오늘은 사람에게 치명적인, 박쥐가 옮기는 병 중인 하나인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니파바이러스란?
니파바이러스는 파라믹소바이러스과의 바이러스입니다. 니파라는 이름은 처음 바이러스가 나온 말레이시아의 지역 이름을 따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. 말레이시아에서 1998년~ 1999년 환자 265명이 감염되어 그중 105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. 치명률은 39.6%입니다. 방글라데시에서는 2001년~2008년 환자 135명 중 97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이 71.9% 되었다고 합니다. 2018년 인도에서는 19명이 감염되었는데 그중 17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. 치명률은 89.4%로 정말 높았죠. 2021년에도 소년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는 것처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
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
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와 접촉하거나, 과일박쥐의 침 또는 배설물에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을 먹었을 때, 그리고 환자의 분비물 접촉에 의해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.
니파바이러스 증상
잠복기는 4일에서 14일이며 무증상 감염도 더러 있지만, 보통 초기 3일에서 14일 동안은 발열, 두통, 근육통,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 기침이나 인후통,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후에 뇌염이 발생하게 되면 정신착란, 발작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, 1ㅡ2일 내 혼수상태가 되며 사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. 그리고 회복되더라도 약 20% 정도에서는 발작, 성격변화 등 신경계 증상이 후유증으로 남기도 합니다.
니파바이러스 치료
혈액이나 소변, 뇌척수액, 인후 검체를 이용하여 PCR, 바이러스 분리등의 검사를 진행하여 진단합니다.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은 없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만 할 수밖에 없어서 걸리면 정말 치명적인 감염병입니다.
니파바이러스 예방
항상 해외여행 전에는 그 지역에 유행하고 있는 질병과 예방수칙에 대해 미리 알아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. 말레이시아, 방글라데시,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하여 가셔야 합니다.
또는 박쥐가 서식하는 지역을 가급적 피하시고 박쥐나 돼지 등과의 동물 하고는 접촉하지 않길 바랍니다. 대추야자 수액이나 오염된 과일 등도 섭취하시면 안 되고, 감염 의식 환자와도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. 손을 잘 씻고, 눈코입에 손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또한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.
그리고 여행이 끝나고,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, 두통 등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나 1339로 전화하시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.
해외감염병 예방수칙
- 해외감염병 NOW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확인
- 출국 전 예방접종, 예방약, 예방물품 챙기기
- 해외여행 시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
-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
- 귀국 후 감염병 증상 1339에 상담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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